치아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 및 청약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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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까 치아에 문제가

좀 있는걸 알게됐습니다.

 

 

하지만.. 그땐 몰랐죠..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갈게아니라

 

치아보험에 가입한 다음에 가야된다는것을요.

 

 

 

보통 이빨이 썩어서 병원을 가게되면

치아보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금액이 상당하게 나오게 됩니다.

 

 

인레이 온레이는 보통 25~35 만원 정도고

크라운은 50~60 만원 정도가 나오죠.

 

 

하.. 또 스케일링도 함부러 하시면 안되는게

스케일링을 하면서 xray를 찍고 

 

몇번치아 어디어디 충치있다고 진단을 받게되면

이미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조건이 되어버립니다.

 

 

 

 

보통 보험설계사들에게 전화를 하면 이런말이 옵니다.

 

 

아프신거 3개월 참고, 보험부터 가입한 다음에

다른 지역의 치과를 가서 진료하고 치료하면

보험금 청구가 잘 된다구요.

 

 

 

저도 찾아보니까 이게 가능할 것 같긴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정말 맞는지, 현명한 일인지 의문이 들었어요.

 

 

솔직히 금액 부담이 크긴하지만

3개월을 알고도 방치하는 것부터

보험 계약을 이런식으로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들더군요. 

 

 

심지어 요새는 보험 페이백이 금지라고 하는데

보험쇼핑몰? 그런 곳에서 설계사가 

1개월치는 대납해준다느니 이런 말을 하는걸 듣고

 

정말 나에게 이 보험이 필요해서 파는 것인지

아니면 보험을 파는 꾼에게 호객을 당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바보라고 하겠죠.

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데

그걸 안하냐고 물어볼 겁니다.

 

 

 

전 굳이 돈 백만원에 리스크를 짊어지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보험도 철회 예정이죠.

 

 

(주말에는 청약철회가 안되네요.)

 

 

 

 

제가 생각하는 치아보험 리스크는 

 

1. 3개월간 알고도 치아를 방치한다는 점

2. 가입자의 고지의무를 알고도 행하지 않는다는 점

3. 청구했다가 급여항목 내역을 조사당했을 때 보험금이 부지급되면

그간의 보험료와 보험개시까지 기다리는 91일을 날린다는 점

4. 보험사는 바보가 아니라는 점

 

 

 

 

치아보험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보험료가 낮은 대신 보장도 낮은 종류,

보험료가 높은 대신 보장도 높은 종류 이렇게요.

 

 

보험료가 낮은 상품의 경우

라이나 9900 치아보험 정도가 될 거고

 

높은 상품의 경우 

메리츠 치아보험이나 라이나 등 많을겁니다.

 

 

우리가 치아보험에서 생각해야 할 건 

월 납입금과 실제 보장금액 등의 기대이익의 비교인데

 

사실 월 3~4만원내고 3개월 버텼다가

수십만원짜리 치료 잘 받고 보장받으면

남는 장사긴 합니다.

 

 

그런데 치아보험 가입하시는 분들 마인드가

대부분 3개월 존버 - 비급여 보험금 수령 이거잖아요?

 

 

아니 근데 대부분 건강보험공단에 급여항목보면

치과 가신 기록들 있으시지 않나요?

 

1년에 한번만 스케일링에 Xray를 받기만 해도

치과의사들은 그걸보고 진료차트에 다 적어둡니다.

 

몇번치아 몇번치아 치아우식증 이런식으로요.

 

 

그럼 여러분이 가입할 때 보험사에 준 

개인정보 활용 동의 한번이면

 

그 진료차트를 다 보험사가 볼 수 있다는거죠.

 

 

 

구글같은 곳에 치아보험 부지급 이런게

거의 안보여서 조금 의아스럽긴한데

 

정말 이걸 다 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은 줘도 이걸 정말 계속 줄까요..?

 

 

약관을 보면 대놓고 써있는 항목이 있죠.

 

"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또는

재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치과치료보장개시일 이후에

최초로 충전치료를 진단 확정받고 해당 영구치에

충전치료를 받았을 때 영구치 치료 1개당 지급함.

 

-라이나 치아보험 약관 中

"

 

 

보시면, 치아보험에 가입한 다음에 90일이 지나고

91일째가 되는 치과치료보장개시일 이후에 치과를 가서

Xray를 찍고 처음으로 충치를 진단받아야 하는겁니다.

 

 

진단받고 6개월인가 1년인가 지나서는

사전 고지 의무가 없을 수 있어서 

진단받고 버텼다가 가입하고 치료하는건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충치로만 300만원정도 쓰게 될 것 같은데

스케일링하다가 진료차트에 기록이 남아버려서

 

조회 한번하면 어느 치과인지도 나오니까

굳이 이 리스크를 안고 갈 수가 없네요.

 

 

 

또 조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왜 메이져 보험사는 치아보험이 없느냐는 점이죠.

 

손해율이 높다? 손해사정사들은 바보일까요?

 

https://e-insmarket.or.kr/intro.knia

 

보험다모아에도 보면 치아보험이 없더라구요.

그러니 치아보험은 자연스럽게 사짜냄새나는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B%B3%B4%ED%97%98%EB%A7%88%EC%BC%93

 

이런데서 처음 찾게되는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냥 마음 접고

 

첫 월급을 이빨에 쓴 샘 쳐야겠습니다.

앞으로의 치아건강 화이팅..

 

 

차라리 40~50대에 임플란트 보철쪽으로만

치아보험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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