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셔틀버스가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되면서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이번년도 초에 구입한 차량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정비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팔기 아까웠던면이 있는데
사회초년생의 자동차보험비를 생각하니
그냥 빠르게 치워버리는게 정답이겠구나 하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우선 중고차 가격을 얼마에 팔아야되는지 찾아봤습니다.
제가 갖고있던 차량은 i30 fd로
옛날 차량이다보니 연식이 높았고
주행거리도 10만km 이상으로 좋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주행하고 정비한 내용이 있어서
이걸 딜러한테 그냥 주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제 차는
Kcar에서는 200만원에 사가겠다고 했고
엔카 딜러경매에서는 200~300만원 대의 경매가가 나왔었습니다.
예전에 헤이딜러로도 견적을 받았었는데
그것도 200만원 중반의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우선 가격을 따져봤습니다.
제가 차량을 매입하고 정비하고 등등
유지비를 제외한 차제에 관련된 모든 금액을
종합하면 450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Kcar나 엔카, 보배드림, 띠띠빵빵 등에서
비슷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매물을 찾아보았고,
딜러가 파는 가격이 대략 300후반 ~ 400중반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 찾아보니
430, 590의 매물이 있네요.
https://www.kcar.com/car/search/car_search_list.do
중고차를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중고차 플랫폼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Kcar이며 그 다음이 엔카, 차차차 이정도입니다.
이외에 보배드림, 띠띠빵빵 등 개인 거래개 가능한 곳도 있죠.
http://www.encar.com/dc/dc_carsearchlist.do?carType=kor#!%7B%22action%22%3A%22(And.Hidden.N._.(C.CarType.Y._.(C.Manufacturer.%ED%98%84%EB%8C%80._.(C.ModelGroup.i30._.Model.i30.))))%22%7D
엔카의 경우 매물이 엄청많네요.
심지어 가격도 400대를 호가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띠띠빵빵 등 개인 거래 매물이나
거래 완료 매물들을 보면
대략 200만원 후반 ~ 300만원 중후반 가격이던데,
차이가 엄청나네요?
대충보면
200중반대에 이 차량을 딜러가 사가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고
400대에 팔아서 100만원 마진을 남기는 시나리오 같네요.
중고차 매수가격은 대충 다 비슷할 거 같습니다.
중고차 매수/매도의 경우 특성 상 옵션도 안보니까요.
연식과 주행거리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자.. 일단 차를 딜러에게 파는 경우에는
Kcar가 아닌 엔카 중간정도의 가격 (i30 초기모델은 대충 400)에서
100만원 정도를 뺀 금액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엄청 잘 받은 경우에요.
차를 딜러에게 가장 쉽게 파는 방법은
Kcar 직영 딜러를 부르는건데,
경험상 Kcar 는
중고차를 개인에게 사갈 때는 업계 최저가 수준을 부르고
개인에게 판매할 때는 업계 최고가 수준을 부릅니다.
엔카의 경우에는 총 20명의 딜러에게
48시간동안 견적을 받아볼 수 있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딜러를 선택해서
딜러-개인 간 연락처를 오픈해주는 시스템입니다.
Kcar의 경우 싸게 사가는 대신 빠르게 처리해준다는 것이고,
엔카의 경우 Kcar 보다는 더 쳐주지만
딜러와 개인판매자 간의 조율이 있어야 하기에 문제가 여럿있습니다.
그러니,
딜러의 마진이나 세금, 보험료 등을 생각하면
엔카 중간 정도의 시세에서 100만원 정도를 빼고
가격을 받으면 정말 잘 받은 거랍니다.
중고차 딜러는 얼마짜리 차를 팔던
대략 50~100만원 정도의 마진을 남긴다고 해요.
고가 차량은 더 남길 수 있겠지만,
사실 회전률이 높은 차량을 싸게사와서
돌리는게 딜러들 입장에서도 남는다는 거죠.
그렇다보니 보배드림이나 띠띠빵빵같은
개인거래 중계 사이트에서도 딜러들이 판을칩니다.
보통 딜러들은 개인거래에서는
딜러가 아닌 척을 하면서 접근하고,
차량의 명의를 딜러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명의에 이전하도록 하는 중계거래를
종종 하는 것 같습니다.
딜러에게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대충 어림하면 6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중계거래를 만들면 딜러는 그 비용이 사라지니까요.
해보니까 중고차 거래하기 참 힙듭니다.. ㅎㅎ
.
자 그래서.. 위에 내용을 좀 정리하자면
중고차 판매를 마음먹고나서
가장먼저 할 일은
내 차를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이
어느 선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선은 엔카에 비슷한 매물을 여럿 뽑아보시고
중간 정도의 매물을 찾아서 100만원 정도를 빼보시면 됩니다.
또는 엔카나 헤이딜러 어플등을 통해서
중고차 온라인 경매를 해서 견적을 받고
그 최고가에서 조금 더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 전제는 차량에 하자가 없을 경우입니다.
리콜도 제대로 안받은 차량이거나
타이어 트레드도 별로에 오일류도 상태 안좋고
하부 상태도 녹슬고 외부 도장도 까져있고..
그런 상태면 사실 그냥 Kcar 딜러 불러서 넘기는게 낫습니다.
Kcar에서 인수못해가는 수준의 차량이면
그냥 폐차나 수출을 고려해보는 것도 맞구요.
이렇게 가격대를 파악했으면
Kcar, 엔카 등을 통해 딜러들 견적을 싹 받고
생각한 가격을 부르는 딜러를 데려오면 됩니다.
여기서 명심할 점은, 딜러랑 흥정하는 부분에서
밀리면 참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딜러도 시간써서 오는거니까
딜러를 차고지로 부르기 전에
녹음켜고 하자 내용 알고있는걸 싹 불러주고
딜러가 보여달라고 하는 사진 싹 보여주고
금액을 Fix해서 오는 전제를 거셔야합니다.
딜러 그냥 오셔서 보세요.
이러면 그냥 주고싶은데로 주고
앞에서 동정유발하고 그럴겁니다.
또, 여기서 좀 더 받고싶다 한다면
보배드림이나 띠띠빵빵 같은 사이트에서
개인구매자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https://cafe.naver.com/coed2
띠띠빵빵에서 중고차 가격대를 보시는 것도
중고 거래가 파악의 방법이긴 합니다만,
최근 제가 파악한 바로는 카페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딜러들의 유입이 너무 많고
개인-개인 거래 시 정말 정신병 수준의
잘못된 거래 상대방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중고차 구입 / 판매는
본인이 차량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면
딜러를 통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차 사고 하자있으면 딜러한테는 ㅈㄹ해도 되지만,
개인 거래에서는 그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걸 악용하는 악질 판매자도 있고
악질 구매자도 있어요.
띠띠빵빵 자유게시판 보면 코미디가 많으니까
한번 보고 개인거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ㅎ
https://www.bobaedream.co.kr/
보배드림의 경우 허위매물이 엄청 많습니다.
없어졌다고 하긴하는데, 제가 파악한 게시물만해도 몇 개인지..
Kcar~엔카 시세에서 말도안되게 낮은 매물들은
그냥 거르시면 되니까..
제가 알려드린 방법에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거래를 정 하고싶으시다면
딜러가 사겠다고 하는 금액에서 1~20만원만 올리고
개인거래 사이트에 글을 좀 적어두면 연락 많이옵니다.
물론 이 경우 생각하실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계약서를 쓰는 것도 생각하셔야하고,
동행해서 차량 인계도 해주고,
서류도 작성하고.
해보면 금방 끝나는 과정이긴하니까
직접 개인거래로 차량 매각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도움되셨길바랍니다.
중고차 가격 파악하는 방법 (Kcar, 엔카, 띠띠빵빵, 보배드림)
이번에 셔틀버스가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되면서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이번년도 초에 구입한 차량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정비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팔기 아까웠던면이 있는데
사회초년생의 자동차보험비를 생각하니
그냥 빠르게 치워버리는게 정답이겠구나 하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우선 중고차 가격을 얼마에 팔아야되는지 찾아봤습니다.
제가 갖고있던 차량은 i30 fd로
옛날 차량이다보니 연식이 높았고
주행거리도 10만km 이상으로 좋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주행하고 정비한 내용이 있어서
이걸 딜러한테 그냥 주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제 차는
Kcar에서는 200만원에 사가겠다고 했고
엔카 딜러경매에서는 200~300만원 대의 경매가가 나왔었습니다.
예전에 헤이딜러로도 견적을 받았었는데
그것도 200만원 중반의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우선 가격을 따져봤습니다.
제가 차량을 매입하고 정비하고 등등
유지비를 제외한 차제에 관련된 모든 금액을
종합하면 450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Kcar나 엔카, 보배드림, 띠띠빵빵 등에서
비슷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매물을 찾아보았고,
딜러가 파는 가격이 대략 300후반 ~ 400중반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 찾아보니
430, 590의 매물이 있네요.
중고차를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중고차 플랫폼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Kcar이며 그 다음이 엔카, 차차차 이정도입니다.
이외에 보배드림, 띠띠빵빵 등 개인 거래개 가능한 곳도 있죠.
엔카의 경우 매물이 엄청많네요.
심지어 가격도 400대를 호가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띠띠빵빵 등 개인 거래 매물이나
거래 완료 매물들을 보면
대략 200만원 후반 ~ 300만원 중후반 가격이던데,
차이가 엄청나네요?
대충보면
200중반대에 이 차량을 딜러가 사가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고
400대에 팔아서 100만원 마진을 남기는 시나리오 같네요.
중고차 매수가격은 대충 다 비슷할 거 같습니다.
중고차 매수/매도의 경우 특성 상 옵션도 안보니까요.
연식과 주행거리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자.. 일단 차를 딜러에게 파는 경우에는
Kcar가 아닌 엔카 중간정도의 가격 (i30 초기모델은 대충 400)에서
100만원 정도를 뺀 금액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엄청 잘 받은 경우에요.
차를 딜러에게 가장 쉽게 파는 방법은
Kcar 직영 딜러를 부르는건데,
경험상 Kcar 는
중고차를 개인에게 사갈 때는 업계 최저가 수준을 부르고
개인에게 판매할 때는 업계 최고가 수준을 부릅니다.
엔카의 경우에는 총 20명의 딜러에게
48시간동안 견적을 받아볼 수 있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딜러를 선택해서
딜러-개인 간 연락처를 오픈해주는 시스템입니다.
Kcar의 경우 싸게 사가는 대신 빠르게 처리해준다는 것이고,
엔카의 경우 Kcar 보다는 더 쳐주지만
딜러와 개인판매자 간의 조율이 있어야 하기에 문제가 여럿있습니다.
그러니,
딜러의 마진이나 세금, 보험료 등을 생각하면
엔카 중간 정도의 시세에서 100만원 정도를 빼고
가격을 받으면 정말 잘 받은 거랍니다.
중고차 딜러는 얼마짜리 차를 팔던
대략 50~100만원 정도의 마진을 남긴다고 해요.
고가 차량은 더 남길 수 있겠지만,
사실 회전률이 높은 차량을 싸게사와서
돌리는게 딜러들 입장에서도 남는다는 거죠.
그렇다보니 보배드림이나 띠띠빵빵같은
개인거래 중계 사이트에서도 딜러들이 판을칩니다.
보통 딜러들은 개인거래에서는
딜러가 아닌 척을 하면서 접근하고,
차량의 명의를 딜러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명의에 이전하도록 하는 중계거래를
종종 하는 것 같습니다.
딜러에게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대충 어림하면 6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중계거래를 만들면 딜러는 그 비용이 사라지니까요.
해보니까 중고차 거래하기 참 힙듭니다.. ㅎㅎ
.
자 그래서.. 위에 내용을 좀 정리하자면
중고차 판매를 마음먹고나서
가장먼저 할 일은
내 차를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이
어느 선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선은 엔카에 비슷한 매물을 여럿 뽑아보시고
중간 정도의 매물을 찾아서 100만원 정도를 빼보시면 됩니다.
또는 엔카나 헤이딜러 어플등을 통해서
중고차 온라인 경매를 해서 견적을 받고
그 최고가에서 조금 더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 전제는 차량에 하자가 없을 경우입니다.
리콜도 제대로 안받은 차량이거나
타이어 트레드도 별로에 오일류도 상태 안좋고
하부 상태도 녹슬고 외부 도장도 까져있고..
그런 상태면 사실 그냥 Kcar 딜러 불러서 넘기는게 낫습니다.
Kcar에서 인수못해가는 수준의 차량이면
그냥 폐차나 수출을 고려해보는 것도 맞구요.
이렇게 가격대를 파악했으면
Kcar, 엔카 등을 통해 딜러들 견적을 싹 받고
생각한 가격을 부르는 딜러를 데려오면 됩니다.
여기서 명심할 점은, 딜러랑 흥정하는 부분에서
밀리면 참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딜러도 시간써서 오는거니까
딜러를 차고지로 부르기 전에
녹음켜고 하자 내용 알고있는걸 싹 불러주고
딜러가 보여달라고 하는 사진 싹 보여주고
금액을 Fix해서 오는 전제를 거셔야합니다.
딜러 그냥 오셔서 보세요.
이러면 그냥 주고싶은데로 주고
앞에서 동정유발하고 그럴겁니다.
또, 여기서 좀 더 받고싶다 한다면
보배드림이나 띠띠빵빵 같은 사이트에서
개인구매자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띠띠빵빵에서 중고차 가격대를 보시는 것도
중고 거래가 파악의 방법이긴 합니다만,
최근 제가 파악한 바로는 카페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딜러들의 유입이 너무 많고
개인-개인 거래 시 정말 정신병 수준의
잘못된 거래 상대방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중고차 구입 / 판매는
본인이 차량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면
딜러를 통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차 사고 하자있으면 딜러한테는 ㅈㄹ해도 되지만,
개인 거래에서는 그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걸 악용하는 악질 판매자도 있고
악질 구매자도 있어요.
띠띠빵빵 자유게시판 보면 코미디가 많으니까
한번 보고 개인거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ㅎ
보배드림의 경우 허위매물이 엄청 많습니다.
없어졌다고 하긴하는데, 제가 파악한 게시물만해도 몇 개인지..
Kcar~엔카 시세에서 말도안되게 낮은 매물들은
그냥 거르시면 되니까..
제가 알려드린 방법에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거래를 정 하고싶으시다면
딜러가 사겠다고 하는 금액에서 1~20만원만 올리고
개인거래 사이트에 글을 좀 적어두면 연락 많이옵니다.
물론 이 경우 생각하실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계약서를 쓰는 것도 생각하셔야하고,
동행해서 차량 인계도 해주고,
서류도 작성하고.
해보면 금방 끝나는 과정이긴하니까
직접 개인거래로 차량 매각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도움되셨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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