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직장경험을 위해서 인턴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 생각을 실천하고자 그나마 경쟁률이 낮다고 판단되는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 프로그램 중 방학집중근로를 선택해 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장소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북부지부였는데
이곳에서 정말 많은걸 보고 배우고, 듣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누구인지 노출되는게 꺼려져서
이런 경험담, 후기를 적을지 말지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적기 위해서는
신빙성을 위해서라도 오픈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서울북부지부는
위 사진과 같이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 801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빌딩을 공단이 소유한게 아니라
북부지부는 임대로 들어가있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여기가 맞는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총 2개 층을 사용중이며
한 층은 변호사들과 법원에 서류를 송달하는 직원 등이 위치해있고,
그 윗층은 고객대기실과 상담실이 위치해있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 국가근로를 하러가면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국가근로의 형태 자체가 실제 일을 한다기 보다는
어디 도서관같은 곳에 앉아서 공부하다 오는 이미지가 강하거든요.
하지만 교외근로를 해보시면
진짜로 일을 시킨다는걸 경험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출석 등 한국장학재단의 전산 ID를 담당하는 분도 같은 층에 계실거고
업무도 처음에는 혼자하는게 아니라 공단직원이나 공익분들께
일을 하나씩 배우고 해나가실테니 '일이 어려우면 어떻하지'같은 고민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다만 법률구조공단에 오시는 내담자분들은 다들 법적인 문제를 안고오신 분들입니다.
국가근로를 가게되면 서류작업이나 예약관리, 고객안내 등을 상황에 따라 맡게될텐데,
방문하시는 분들을 응대하는걸 잘 보고 배우셔야합니다.
또 김영란법으로 부정청탁 이런것도 걸리니까,
대기자분들이 주시는 귤같은것도 받으시면 안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정말 많네요 ㅋㅋㅋㅋㅋ
법률구조공단 직원분들도 다 좋으셨고,
거기서 귓동냥으로 주워듣고 배운 지식도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채당금 300만원 한도, 넘어가면 민사해야되니 빠르게 처리,
민사이전 소액은 국가가 선지급 후 국가가 구상권...
맞는지는 모르지만 전 이렇게 뇌에 박혀있네요.
앵무새처럼 너무 말을 많이했나봐요 ㅋㅋㅋㅋ
여기서 짧은 기간이지만, 느낀점이
임금체불을 당하시는 분들이 세상에 너무 많고
법률적인 문제로 고통받으시는 분들도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국가에서 이렇게 법률구조공단을 만들어서
시간은 좀 걸릴지언정 해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뒀다는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생각해보니까 재미있는게, 여기는 전화예약이 어렵습니다.
전화를 왜 안받냐고 쫑알대는 민원인들이 있는데
멘탈 단단히 먹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쳐 내셔야합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매 30분마다 예약자가 따로있고,
일반 대기자들도 있고,
국선변호사님 지정고객도 있고,
층수 헷갈려서 이상한 곳와서 기다리는 분도 있고,
상담끝나신분들 서류안내도 하고,
지도 꺼내서 옆에있는 법원위치도 설명하고?
이게 생각보다 빡셉니다.
그렇다고 못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이 경험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쓰인다고 생각하면
힘들다가도 스펙한줄에 뱃속이 든든해질겁니다.
법구공을 이용하고싶으신 분들은 그냥 아침 09시 전에가서 계속 대기하던가
아니면 대표번호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예약을 하고 가시길바래요.
예약을 직접 잡아보니까 이게 운빨망겜입니다.
서울북부지부 말고 동부 이런 지부도 있으니까 이곳저곳 다 둘러보세요.
노력한만큼 얻어갑니다.
국가근로를 하시는 분들 중 특히 교외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세무서 이런 곳도 많은데
저처럼 공대라면 그런곳보다는 차라리 민원응대 경험 만들어놓고
대인관계능력 어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라며,
질문은 덧글주시길 바랍니다. : )
https://nasdaq.tistory.com/188
추천기업 연봉정리 (작성순)
안녕하세요. 여지껏 분석했던 기업들중에서 추천기업으로 분류할만한 회사들을 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회사이름/연봉/링크 로 정리해드릴테니 궁금하신 회사를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
nasdaq.tistory.com
법률구조공단 방학집중근로를 통한 인턴경험 (국가근로 후기)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직장경험을 위해서 인턴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 생각을 실천하고자 그나마 경쟁률이 낮다고 판단되는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 프로그램 중 방학집중근로를 선택해 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장소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북부지부였는데
이곳에서 정말 많은걸 보고 배우고, 듣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누구인지 노출되는게 꺼려져서
이런 경험담, 후기를 적을지 말지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적기 위해서는
신빙성을 위해서라도 오픈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서울북부지부는
위 사진과 같이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 801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빌딩을 공단이 소유한게 아니라
북부지부는 임대로 들어가있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여기가 맞는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총 2개 층을 사용중이며
한 층은 변호사들과 법원에 서류를 송달하는 직원 등이 위치해있고,
그 윗층은 고객대기실과 상담실이 위치해있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 국가근로를 하러가면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국가근로의 형태 자체가 실제 일을 한다기 보다는
어디 도서관같은 곳에 앉아서 공부하다 오는 이미지가 강하거든요.
하지만 교외근로를 해보시면
진짜로 일을 시킨다는걸 경험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출석 등 한국장학재단의 전산 ID를 담당하는 분도 같은 층에 계실거고
업무도 처음에는 혼자하는게 아니라 공단직원이나 공익분들께
일을 하나씩 배우고 해나가실테니 '일이 어려우면 어떻하지'같은 고민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다만 법률구조공단에 오시는 내담자분들은 다들 법적인 문제를 안고오신 분들입니다.
국가근로를 가게되면 서류작업이나 예약관리, 고객안내 등을 상황에 따라 맡게될텐데,
방문하시는 분들을 응대하는걸 잘 보고 배우셔야합니다.
또 김영란법으로 부정청탁 이런것도 걸리니까,
대기자분들이 주시는 귤같은것도 받으시면 안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정말 많네요 ㅋㅋㅋㅋㅋ
법률구조공단 직원분들도 다 좋으셨고,
거기서 귓동냥으로 주워듣고 배운 지식도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채당금 300만원 한도, 넘어가면 민사해야되니 빠르게 처리,
민사이전 소액은 국가가 선지급 후 국가가 구상권...
맞는지는 모르지만 전 이렇게 뇌에 박혀있네요.
앵무새처럼 너무 말을 많이했나봐요 ㅋㅋㅋㅋ
여기서 짧은 기간이지만, 느낀점이
임금체불을 당하시는 분들이 세상에 너무 많고
법률적인 문제로 고통받으시는 분들도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국가에서 이렇게 법률구조공단을 만들어서
시간은 좀 걸릴지언정 해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뒀다는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생각해보니까 재미있는게, 여기는 전화예약이 어렵습니다.
전화를 왜 안받냐고 쫑알대는 민원인들이 있는데
멘탈 단단히 먹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쳐 내셔야합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매 30분마다 예약자가 따로있고,
일반 대기자들도 있고,
국선변호사님 지정고객도 있고,
층수 헷갈려서 이상한 곳와서 기다리는 분도 있고,
상담끝나신분들 서류안내도 하고,
지도 꺼내서 옆에있는 법원위치도 설명하고?
이게 생각보다 빡셉니다.
그렇다고 못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이 경험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쓰인다고 생각하면
힘들다가도 스펙한줄에 뱃속이 든든해질겁니다.
법구공을 이용하고싶으신 분들은 그냥 아침 09시 전에가서 계속 대기하던가
아니면 대표번호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예약을 하고 가시길바래요.
예약을 직접 잡아보니까 이게 운빨망겜입니다.
서울북부지부 말고 동부 이런 지부도 있으니까 이곳저곳 다 둘러보세요.
노력한만큼 얻어갑니다.
국가근로를 하시는 분들 중 특히 교외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세무서 이런 곳도 많은데
저처럼 공대라면 그런곳보다는 차라리 민원응대 경험 만들어놓고
대인관계능력 어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라며,
질문은 덧글주시길 바랍니다. : )
https://nasdaq.tistory.com/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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